미스코리아들의 솔직한 토크로 인기를 얻고 있는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서 79년 미스코리아 선 홍여진이 미국에서 수갑을 차고 경찰서에 갔던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미스코리아들의 흑역사"를 주제로 한 이 날 토크에서 "나의 굴욕은 수갑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홍여진은 "80년대에 미국에서 카스테레오 절도가 유행이었는데, 내 차에서 낯선 사람이 카스테레오를 뜯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범인을 잡으려고 뛰어가서 주먹으로 혼을 내줬는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오히려 나에게 수갑을 채우더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먼저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위험인물로 간주되어, 절도범이 아닌 홍여진이 수갑을 차게 됐던 것. 홍여진은 결국 경찰서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나서야 수갑을 풀 수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홍여진은 크리스마스에 길 한복판에서 친구와 강도를 만난 사건, 차안으로 들이닥친 강도를 설득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사건 등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건을 연이어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