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기사

관능적 섹시미 발산한 배슬기의 뇌쇄적 유혹

산업정보는 다아라 2013. 10. 25. 20:07

 

신성일, 배슬기 주연의 파격 멜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 <야관문 : 욕망의 꽃> (제작 :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ㅣ배급 : ㈜마운틴픽쳐스ㅣ감독 : 임경수)의 캐릭터 포스터가 추가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죽음을 앞 둔 암 말기 환자 신성일과 매혹적인 간병인 배슬기의 파격적인 사랑,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충격적인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서 종섭의 품에 안겨 비밀스러운 표정으로 보는 이를 유혹하던 연화(배슬기)가 이번에는 단독 컷으로 좀 더 강렬한 관능미를 발휘한다. 젖은 생머리에 흰 셔츠 한 장만을 걸친 배슬기는 섹시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슬픔을 내포한다. 스스로 감당해야 할 어떤 진실에 대한 아픔, 그리고 진실에 얽힌 사연을 눈빛과 표정 하나에 풀어내고 있다.

 

한편 살짝 드러난 어깨와 담담한 표정만으로 생의 마지막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 듯한 신성일의 캐릭터 컷은 대배우가 가진 에너지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한국영화의 전설적인 역사를 쓰고 있는 배우 신성일의 관록이 엿보이는 압도적인 표정이다. 갑자기 찾아온 배슬기의 치명적인 유혹에 잠들어 있던 욕망이 깨어나지만, 뿌리치지도 그렇다고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정면을 응시하는 신성일의 처연한 표정은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빨아들인다. 평생 지켜온 자신만의 도덕적 원칙과 흔들리는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종섭의 모든 심정을 한 컷에 담아내어 표현한 것.

 

생의 마지막 순간 단꿈처럼 찾아온 욕망과 사랑 앞에 고뇌하는 말기 암 환자 '종섭'과 비밀을 간직한 청순 팜므파탈 '연화'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 <야관문 : 욕망의 꽃>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